[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은 '2019년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박물관 가마에서 피어난 백제의 꽃', '손끝에서 살아난 우리 짚풀', '싹쓱싹 나만의 전통붓 만들기'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백제의 꽃 프로그램은 사적 527호인 추성산성에서 출토된 백제와당 모형 컵 받침대와 소원 성취 도자기 인형 등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공예를 교육한다.

짚풀 프로그램은 옛 정취가 고스란히 묻어난 짚풀 계란 꾸러미 만들기와 증평군 향토유적 12호인 장뜰 두레놀이 등 농경문화 체험으로 구성됐다.

두 프로그램은 오는 12월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개인당 2천원∼5천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충북도 무형문화재 필장(29호) 기능 보유자 유필무 장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혼을 담은 붓 필장 유필무의 붓 이야기'도 1년 연장해 오는 12월까지 연장 운영된다.

유필무 장인과 함께 볏짚붓을 만들고 전통붓으로 가훈을 쓰는 '쓱싹쓱싹 나만의 전통붓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비는 1만원이며, 오는 5월(금~일)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난 2010년 증평읍 남하리에 문을 연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상설 전시회를 비롯해 사계절 농경 문화와 공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3만3천748명, 2017년 4만9천487명에 이어 지난해 5만1천357명이 방문하는 등 증평을 대표하는 농촌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