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청렴 세종 만들기'에 적극 나선다.

시는 "올 한해를 청렴실천 원년으로 설정하고 모든 업무 영역에 걸쳐 부패 ZERO를 목표로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해 시정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관리로 부패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청렴 취약 분야의 부정부패를 원천 차단한다.

모든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 또는 민원업무 종결 이후, 전화설문(여론조사기관 위탁)을 통해 담당공무원의 청렴도를 평가하고, 전화조사 결과, 불공정한 업무추진 및 부패 징후가 확인된 부서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추진상황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청렴 취약 분야는 업무 단계별로 담당 부서에서 특별 관리하고, 착공 또는 계약 단계에서 업무담당자가 청렴을 약속하는 문자발송, 청렴이행 서약서에 날인한다.

1억원 이상 사업은 실·국장이 현장을 방문하여 업무 관계자와 면담 실시, 부패행위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애로사항 청취, 사업 종료 시에는 업무 관계자에게 서한문을 발송하여 사업진행 과정의 부당한 업무처리나 부패행위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간부공무원의 청렴수준 등을 진단하는 청렴문화 진단평가 대상을 부패 취약 부서 담당계장까지 확대한다.

또한 5억원 이상 공사·용역사업을 특별관리하고, 부패 취약부서 실무자를 대상으로 청렴캠프 운영, 청렴윤리담당을 "청렴지킴이"로 지정하여 사업장을 수시로 방문, 업무추진과정의 부정부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대내·외 청렴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청렴실천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각종 포스터 제작, 배너 설치, 버스정보시스템 활용, 시정소식지, 홈페이지, 청렴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청렴한 공직 문화를 확산한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정착 추진를 위해 '공직자 부정부패 핫라인'을 개설하여 시민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부정부패 신고와 홈페이지에 '청렴 제안방'을 설치하여 청렴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장은 "세종시민 여러분의 요구에 부응하여 전 직원이 청렴의식을 깊이 되새기고 적극 실천하여, '청렴 세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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