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 3대 하천의 야간경관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3대 하천의 야간경관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야간경관활성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야간경관활성화사업은 올해부터 10년간 단기, 중.장기로 나눠 추진된다.

단기사업은 3개 사업에 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갑천변 물빛길 조성사업(대덕대교~둔산대교), 탄동천, 별빛이 내리는 밤(만년교~갑천대교)이 추진된다.

'갑천변 물빛길 조성사업'은 대덕대교와 둔산대교의 고수부지, 교량 하부에 '첨단 빛'이미지의 야간경관 조명을 조성해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별 빛이 내리는 밤'은 갑천근린공원의 산책로를 빛의 향연이 이루어지는 '벚꽃터널'로 조성된다. 유성온천공원 및 유성 카페거리와 연계돼 유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중기사업은 한빛대교와 대전천에 2곳에 24억 원을 투입한다. 한빛대교는 고속철도와 경부고속도로에서 조망되는 이점을 활용해 '4차 산업도시 대전'이 연상되는 첨단이미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대전천은 대흥교와 선화교 구간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해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장기사업은 34억 원을 들여 갑천누리길(갑천대교~대덕대교)과 유등천(가장교~유등교)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여가활용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정무호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대전의 3대하천은 대전의 정체성을 빛내는 도시브랜드 마케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최적의 장소"라며,"앞으로 도심의 허파와 같은 3대하천 등 야간경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