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2019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동특별전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3월 8일~4월 6일)과 뉴욕 한국문화원(3월 13일~4월26일)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동특별전은 독립기념관이 미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전시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그리고 미주 한인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이 전시된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동특별전은 미주사회에 한국의 독립운동을 알리는 기회로 한민족의 자주독립을 알린 3·1운동과 최초의 민주공화제 정부로 탄생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지난 8일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인상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부총영사,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권영신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이사장 등 현지 동포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로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의 특별강연회도 열렸다.

또 오는 13일에는 뉴욕 한국문화원에서도 공동특별전이 개최된다. 뉴욕 한국문화원과의 공동특별전은 ASIA WEEK NEW YORK 행사 일환으로 진행된다. ASIA WEEK NEW YORK은 뉴욕의 아시아 문화 기관들이 협력해 운영하며 총 16개의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공동특별전 제1부에서는 일본 제국주의 침략을 배경으로 미국과의 수교 관련 내용과 자료를 보여준다. 제2부에서는 미국의 한인 독립운동을 미국 동부와 서부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제3부에서는 1919년 3·1운동의 전개부터 미국에서 전개된 3·1운동 관련 내용을 담고 있다. 제4부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서 광복까지 임시정부의 활동 내용이 전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공동특별전을 통해서 3·1운동으로 한민족이 하나가 되어 독립운동 통합 기구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하고 다양한 독립운동 노선을 지원하며 독립운동이 지속할 수 있었던 한인들의 독립 열망을 알리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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