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경기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2일 동안 브루나이를 국빈 방문한다. 19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방문은 하사날 볼키아 국왕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브루나이는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 아세안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 정상은 금년 말 예정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등을 논의하며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1일 오전 볼키아 국왕이 주최하는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국왕 내외와의 환담을 갖고 정상회담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브루나이의 특허 체계 구축 지원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브루나이 최대 건설공사인 '템부롱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기업과 근로자들을 격려한다. 우리 기업 대림이 수주한 이 사업은 동서로 분리된 브루나이 국토를 교량으로 연결하는 작업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빈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후 12일 다음 순방지인 말레이시아를 향해 출발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하고 오는 16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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