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 감곡도서관의 홈패션 '꼼지락 동호회' 회원들은 매괴여중 학생들에게 3년째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매괴여중 전교생에게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기부한 이후 2018년 2월에는 향애원에 재능기부를 했고, 3월에는 매괴여중 신입생 33명에게 파우치 기부, 6월에는 감곡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생아용 베개와 기저귀 파우치를 전달했다.

지난 5일에는 매괴여중 신입생 34명에게 생리대 파우치를 만들어 기부했다.

'꼼지락 동호회'는 감곡도서관 홈패션 문화강좌 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뜻을 모아 결성한 모임으로, 여학생들이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 도서관 1관1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8월까지 매주 금요일 홈패션 강좌를 진행하고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더욱 활발한 사회봉사를 할 예정이다.

꼼지락 동호회원들은 "개인적인 홈패션 역량을 늘리는 것은 물론 기부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해서 나눔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구 평생학습과장은 "지역주민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을 통해 만들어진 동호회가 개인의 실력을 향상하는 것에 끝나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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