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올해의 첫 번째 탄생을 알리는 우렁찬 울음소리가 동물원에 가득 찼다.

지난 2월 말, 첫 번째 탄생동물은 양 3마리다. 모두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났다. 이 중 새끼 양 1마리는 어미가 곁을 내어주지 않아 사육사들이 정성으로 인공 포유를 하고 있으며, 어미와의 합사도 지속적으로 시도 중이다.

이어, 무플론 1마리, 프레리독 2마리, 흑염소 1마리, 물범 1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사육사들은 어미의 건강 회복과 새끼동물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이번 새끼 동물들의 탄생으로 도심 속 자연의 위대함을 일깨워줬고, 고요했던 동물원이 시끌벅적한 울음소리와 개성 있는 새끼 동물의 모습 덕분에 활기 넘치는 분위기로 변했다. 관람객들에게 갓 태어난 새끼 동물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며 큰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라 기대된다.

청주동물원은 지난 2014년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됐다. 멸종위기동물의 종보존, 생태교육 강화와 노후 동물사 개선을 통해 동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연에 가까운 다양한 먹이 공급을 통해 동물 영양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현재 86종 521여 마리를 사육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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