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협의 부지 15일 道토지수용위에 재결 신청

청주시청 전경.
청주시청 전경.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통합시청사 건립사업에 편입되는 부지 중 미협의 토지 1만41㎡ 및 지장물 4동 등에 대해 수용절차를 본격 진행해 해당 토지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용재결의 사전절차인 사업인정고시로 의제되는 실시계획인가를 위해 '청주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사업 실시계획 열람 및 사업인정에 관한 의견 청취'를 지난 달 완료했다.

오는 15일자 실시계획인가 후 충북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는 시가 부지매입으로 지연된 건립공사를 조속히 추진해 시민의 청사 이용 시 불편함을 덜고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진행하는 것이다.

신춘식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은 "시청사 건립은 통합청주시의 최대 숙원사업으로 원만한 보상을 위해 성실히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안타깝게도 수용재결 신청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수용재결 신청 이후라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최종 재결 전까지는 언제든 협의가 가능하며, 토지소유자들과 협의보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주·청원 통합 후 시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11월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토지와 건물 및 영업 손실 보상금 등에 대해 총 8차례 협의보상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27필지, 보상금액 496억 원 중 6필지, 166억 원(33%)의 보상을 완료했다. 오는 2021년 설계 완료 후 2022년 착공해 2025년 통합시청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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