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시재생'이 답이다
청주 원도심 상권 활성화 '도시재생'이 답이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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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입힌 테마거리로 '자생력·삶의 질' 높인다
옛 연초제조창 전경.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도시 팽창으로 급속한 공동화 현상을 보이면서 쇠락한 구도심이 산재돼 있다. 청주지역은 소규모 주택의 노후화에 따른 각종 편의시설 부족과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구도심의 매력을 찾아내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추진 및 상권 활성화 등은 그 그엇보다 시급히 해결할 '난제'로 대두되고 있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현재 원도심은 정부주도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된 후 몫은 지역민들과 지자체로 돌아갔다. 청주시 도시재생사업 추진 구역에서는 저마다 자체 사업을 기획하는 등 자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흥렬 청주시 도시재생사업과장은 "도시재생은 도시를 하나의 생명체로 다시 보는 시각을 바꾸는 일이다. 집을 만들어줬으면 잘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 꾸미고 쓸고 닦는 이러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주민과 상인들 모두가 어우러져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 재생은 생활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 나아가서는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일본, 싱가포르 등 주변국들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도시재생을 잘 활용하듯이 지자체도 효율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도심 외곽 개발에 따른 중심상권 이동으로 사회·경제·환경적으로 쇠퇴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활성화 사업'과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덕벌 문화·예술산업 특구 조성… 지역공동체 자력 도시재생

시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조업 중단으로 급격한 인구감소와 상권이 쇠퇴한 내덕2동 일원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를 위해 60억 원을 투입해 3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달빛 꿈나무길 1km, 옛 이야기길 6km 구간의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 신축 및 내덕 자연시장 주차장(22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안덕벌 문화·예술 특구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를 증가시킴으로써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생, 예술가, 지역주민의 참여와 협업을 유도해 주민 자발적이고 지속적 성장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남주·남문로 웨딩 테마거리 웨딩의 메카로 조성

특히 남주·남문로 지역은 한복·웨딩거리, 가구거리, 기물거리 등 다양한 기회요소가 존재한다. 그러나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돼, 기반시설 등이 낙후돼 가로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기도 하다.

2017년 국토부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돼, 안덕벌과 마찬가지로 60억 원을 투입해 3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웨딩 특화거리 보행환경 개선사업 0.6km, 지하1층 및 지상4층 규모의 웨딩 허브센터(A=1천35㎡) 조성, 노후주거지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한복문화의 거리를 테마로 웨딩, 가구, 뷰티, 사진촬영 등을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웨딩 허브센터를 조성해 시의 결혼율과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고 웨딩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동 232억원 투입, 원도심 상권 활성화 주력

도시재생센터 조감도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상당구 중앙동 일원 쇠퇴한 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232억 원을 투입해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하고 구 청주역사 전시관을 지난 1월 7일 개관했다.

문화·예술 특성화를 통한 중앙동 상권활성화사업을 통해 차 없는 거리 개선, 소나무길 특화거리 보수,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도시재생 허브센터(지하1층, 지상2층, A=3천725㎡)를 신축해 도시재생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을 통해 볼거리와 보행환경이 개선돼 젊은 층이 유입되는 등 유동인구 증가로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8년간(2011~2018년) 중앙동 일원 평균 유동인구는 1천59명에서 2천721명까지 증가했으며, 빈 점포 또한 2011년 287개소에서 2018년 118개소까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변종현 청주시 도시재생팀장은 "중앙동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 사례로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순천, 춘천, 군산, 상주 등 옛 도심 공동화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수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앙동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해 쇠퇴한 원도심의 유동인구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생' 통한 도시재생 방안 모색

이밖에 청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23일 도시재생허브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충북·세종 지역재생 열린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청주시와 세종시, 충주시, 제천시가 참여해 지역별 도시재생 추진현황과 문제점, 우수사례 및 성과 공유 등 지자체 간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흥열 도시재생사업과장은 "도시재생은 통합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성공 확률이 높은 만큼 인근 지자체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며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청주형 도시재생이 인근 지자체의 도시재생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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