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군의 영동향교와 황간향교의 춘기 석전대제가 11일 각 향교에서 관내 각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유교의 성인과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지내는 제사로 예법과 음악이 존중되는 의식이다.

영동향교에서는 박세복 영동군수가 초헌관, 박천호 영동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아헌관, 배광식 영동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서 예를 갖추며 지역의 큰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사당 안에는 군립 난계국악단의 제례악이 장엄하게 울려퍼지며 품격을 더했다.

또한, 영동향교에서는 2018년도에 실시한 청소년 인성교육 참여자 중 우수한 성적을 보였던 신윤섭(영동중학교 2학년)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같은 시간 황간향교에서도 윤석진 영동군의장이 초헌관, 성세제 황간면장이 아헌관, 박규용 황간신협 이사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해 옛 성현들의 뜻을 기렸다.

한편, 1986년 중요무형문화제 제85호로 지정된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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