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청주시, 청주시교육지원청이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한 고교 무상급식 현장 방문 행사에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이 불참을 통보해 배경에 시선.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청주고등학교에서 열기로 한 고교 무상급식 현장 방문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 지사와 한 시장이 나란히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

관례상 기관장의 일정은 한 달여 전 결정되는 것을 고려할 때 행사를 나흘 앞둔 지난 8일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 더구나 지난 8일 이후 해당 시간대에 이 지사와 한 시장의 긴급한 추가 일정이 잡힌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져 추측 난무.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지사와 한 시장이 명문고 논란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추측. 도내 한 중학교 교장은 "도가 밝힌대로 긴급한 일정이 생겼을 수도 있도 있지만 명문고 논란 등 도교육청과의 관계를 보면 요즘 이시종 지사의 심기가 불편해 보인다"고 한마디. 

도교육청은 이날 고교 전면 무상급식 현장 방문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기자들에게 통보하는 등 충북도, 청주시와의 불편한(?) 관계에 개의치않겠다는 반응. 도교육청은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낸 후 청주시의 경우 한 시장을 대신해 김항섭 부시장이 참석할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다시 통보.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