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 '구글 아트 앤 컬처'와 함께하는 직지 온라인 전시

구글 아트 앤 컬처 청주고인쇄박물관 웹페이지 캡쳐.
구글 아트 앤 컬처 청주고인쇄박물관 웹페이지 캡쳐.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과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가 발명과 발견에 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온라인 전시회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인류의 놀라운 과학기술을 기념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고인쇄박물관을 포함한 23개국 110개 이상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컬렉션, 스토리 등을 한자리에 모아 400개 이상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수천 년간의 놀라운 업적과 위대한 관련 인물을 조명한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와 금속활자인쇄술 발명국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 해 부터 구글의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해 왔다.이 프로젝트에서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한 '자비도량참법집해'의 번각본, 청주판 '명심보감' 등 30여건의 주요 소장품을 공개하고 세계 최초 금속 활자 발명에 얽힌 이야기와 고려의 금속활자 제작 방법 등 두 건의 전시를 소개한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발명:고려가 낳은 기술과 지혜'에서는 금속활자인쇄술의 발명과 직지, 프랑스국립도서관의 직지 소장 과정, 직지를 세계에 알린 박병선 박사 등을 소개한다.

'고려의 금속활자 제작방법'에서는 고려시대 금속활자를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이 전통방식으로 복원 제작하는 과정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금속활자 제작 방법과 과정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새로운 익스피디션 투어 '한국인의 위대한 발명, 금속활자(Movable Metal Type: Great Invention of Korea)' 로도 선보인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국가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의 실제 작업실을 가상으로 방문해 작업실과 작업 과정을 실감나게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와 전시는 '구글 아트 앤 컬처' 홈페이지 방문 후 '청주고인쇄박물관'을 검색하거나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 프로젝트 페이지(g.co/onceuponatry)에서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구글 아트 앤 컬처의 인류의 위대한 도전(Once Upon a Try) 프로젝트에 참여해 직지와 한국의 금속활자인쇄술을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밋 수드(Amit Sood) 구글 아트 앤 컬처(Google Arts & Culture) 총괄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 '인류의 위대한 도전' 전시는 첫 시도로 아이디어,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며 "110개 이상의 파트너 기관에서 제공한 스토리를 통해 지금의 세상을 가능하게 한 인류의 발견과 발명의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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