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比 업체수 2천689개·종업원 수 5만명 늘어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증설 영향 1년새 1만명 증가
업종별로는 식료품·금속·고무 및 플라스틱 순 집계

2012년 청주산단의 모습. /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청주산단 모습. /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내 제조업체 수가 1만개를 넘어선 가운데 청주시와 음성군, 진천군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 SK하이닉스 M15공장 증설, 오창3산단 조성 등의 영향으로 1년새 종업원수가 1만161명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 도내 제조업체 수는 1만30개, 종업원 수는 23만1천675명으로, 7년 전인 2011년에 비해 업체 수는 36.6%(2천689개), 종업원 수는 27.5%(5만34명)씩 증가했다.

지역별 업체 수를 보면 청주시가 3천698개사로 36.9%를 차지하며 가장 많고, 음성군 2천459개(24.5%), 진천군 1천315개(13.1%), 충주시 904개(9%), 옥천군 438개(4.4%) 순을 보였다. 특히 7년 전과 비교하면 청주시가 1천264개사가 늘었고, 음성 633개, 진천 322개, 충주 238개, 제천 93개 등 기업체가 증가했다.

종업원 수 역시 청주시가 9만7천330명이 근무해 도내 42% 비중에 달했고, 음성군이 4만5천236명(19.5%), 진천군 3만4천562명(14.9%), 충주시 2만3천503명(10.1%), 제천시 6천938명(3%) 순을 나타냈다. 1년 전에 비해 청주시가 기업체 종사자가 1만161명이 늘었고, 음성 2천92명, 충주 603명, 진천 395명, 옥천 357명 등 증가폭이 눈에 띄었다.

7년 전에 비해서는 청주시 종업원 수가 1만9천641명이 늘었고, 음성 1만5천547명, 진천 5천521명, 충주 3천599명, 증평 2천285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금속가공, 고무·플라스틱고무제품, 기타기계, 화학물질 순으로 많았다. 식료품 제조업이 현재 1천580개로 가장 많이 입주해있고, 금속가공제품 1천559개,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1천103개, 기타 기계 및 장비 981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795개 순으로 집계됐다.

김두환 충북도 기업정책팀장은 "충북지역 업체 수와 종업원 수는 2013년 이후 5년간 연평균 4.8%, 3.4%의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왔고 인력을 구하기 쉬운 청주, 음성, 진천, 증평 등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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