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가 옛 영운정수장 부지에 건립되는 영운국민체육센터에 대한 설계 공모안 심사를 오는 26일 실시한다.

청주 영운국민체육센터는 연면적 3천130㎡에 지상 2층 규모로, 19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복지공간과 커뮤니티공간을 확충하는 방안으로 조성된다.

1층에는 실내 수영장과 탈의실 등이, 2층에는 실내 체육관과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외부에는 야외 수영장이 조성돼 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시민 모두가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지난 1월 설계공모 공고를 시작으로 응모등록과 현장설명 그리고 질의 접수 및 공모안 접수까지 2개월에 걸친 준비 작업이 진행돼 왔으며, 오는 26일에 제출된 설계 공모안을 심사해 당선작을 선정하게 된다.

건축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우수작, 가작을 선정하게 된다. 당선작 설계자에게는 설계 계약권이 주어지며, 우수작과 가작 설계자에게는 각각 500원,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신춘식 청주시 공공시설과장은 "옛 영운정수장은 지난 2016년 통합정수장이 준공되면서 폐쇄됐다"며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수영장을 포함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조성하기로 결정, 건립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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