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기자]광산 폐광 이후 특별한 소득원이 없어 상대적인 소득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주면 장군마을에 폐광기금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농가 소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령시는 12일 성주면 성주3리 장군마을에서 김동일 시장과 양동식 성주산식품영농조합 대표, 참여 농가주 및 재배농가,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농산품 생산시설은 성주산식품영농조합법인이 지난해 폐광기금 5억6000만 원을 지원받아 두부 및 청국장 제조설비, 발효실, 저온창고, 체험시설 등을 완비한 연면적 296㎡ 2층 규모로 연간 50톤 6억 원 상당의 콩을 가공 ?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성주면 장군마을은 지난 2014년 영농조합 마을기업을 설립해 폐갱도에서 나오는 냉풍과 지하수를 활용하여 16농가가 16ha의 면적에서 생산된 콩을 활용해 콩나물 재배 및 판매로 주민소득을 창출하고 있었고, 생산된 콩나물과 두부, 청국장 등을 지역 소재 농협마트를 통해 납품해왔으나, 판매처 확대에 따른 가공공장 건립이 절실해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

이번 생산시설 준공에 따라 기존 성주산식품영농조합의 조합원 외에도 재배농가와 참여농가가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정적인 생산 공간 확보와 판로 확대, 장담그기, 두부만들기, 콩나물 재배 등 농산물의 가공 및 재배 체험이 가능하게 되어 주민 소득원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키워드

#보령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