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와 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와 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천안에서 유관순 열사에 이어 석오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1등급으로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나라사랑국민운동본부와 석오 이동녕 선생 선양회는 12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20년대 독립운동 세력이 분열돼 임시정부가 존폐의 위기에 있을 때 민족 단결을 외치며 협치와 통합의 리더십으로 독립과 부흥운동의 등대 역할을 한 인물이 이동녕 선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녕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의정원(국회) 초대의장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이름을 짓고 삼권분립을 규정하며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다졌다"며 서훈 1등급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양 단체는 "선생의 공적과 활동이 잘 알려지지 않아 그동안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동녕 선생의 서훈 승격을 위해 내달 10일까지 100만 서명을 목표로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녕 선생의 서훈은 2등급이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