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나경화기자]부여군의회는 12일 부여군민의 기본권을 위협하는 장암면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군의원들의 의견을 한데 모으고 의회 본회의장에서 장암바이오매스열병합발전소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장암그린바이오(주)는 장암면 장하리 28-1 일원에 9.9㎿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립하고자 지난 2018년 12월 26일 전기사업 허가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는 것.

이들 사업은 목재펠릿을 통한 전기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미세먼지와 질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산림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최근 중앙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과 너무나 동떨어진 사업이라고 군의회는 주장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지난 2015년 발행한 폐자원 및 바이오에너지의 용도별 적정 배분방안(Ⅱ)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매스, 석탄 및 LNG 연료사용 시의 유해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바이오매스가 다환족유기물질과 포름알데히드 배출계수가 가장 크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바이오매스는 다환족유기물질 및 포름알데히드 배출에서 석탄보다 더 불리한 연료로,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서의 바이오매스 연소는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대안 이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중부지방의 젖줄인 금강의 중심에 위치해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등 고품질의 농산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로 농업이 주 소득원인 군민들은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가 들어선다면 그 곳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질산화물 등 오염물질로 인해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에 큰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것.또한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폐수로 인한 지하수 및 하천오염 또한 심각해 질것으로 내다봤다.

한편,부여군은 공동브랜드인 굿뜨래"가 7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전국 생산량 1위 농산물로 밤,양송이,표고,멜론 등 4개 품목이, 2위 농산물로 수박, 취나물 등 2개 품목에 달해 사실상 전국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농업군으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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