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읍기관사회단체장협의회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및 주민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복합발전 환경영향평가 주민 의견 수렴 간담회'를 지난 11일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곽태규 이장협의회장이 음성복합발전 환경영향평가심의회 위원으로 참여했으며,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하는 ㈜이산에서 설명하고 한국동서발전(주)는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전병옥 발전소 건설 반대투쟁위원장은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는 부지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사업으로 주민들은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절대 인정할 수 없기에 석인1리(원충이 마을 뒤 산속) 지역으로 장소 변경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동서발전(주) 김영 차장은 "새로운 부지로 변경할 경우 반대가 없어야 하고 신규 부지 토지 소유자들의 승낙과 기존 평곡리 부지에서 매도 의향 토지주들의 이전 승낙 등이 필요하다"며 "국가전력수급계획에 따른 사업 진행 절차상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답변했다.

이와함께 곽상선 음성읍 체육회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군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산 관계자는 "석탄발전소에 비해 1%~30% 수준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곽태규 이장협의회장은 "오늘 이 자리는 법적으로 가져야 하는 자리가 아니며 단지 지역 주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반대대책위와 동서발전이 소통을 통해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동서발전(주) 박정순 단장은 "앞으로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 자세하게 발전소에 관련한 사항을 설명 드리겠다"며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발전소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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