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내년 2월까지 2019년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 프로그램인 '김득신 배움학교'를 운영한다.

군은 12일 증평군립도서관 평생교육관에서 홍성열 군수와 장천배 군의장, 수강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득신 배움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초등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은 정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어르신에게 초등 학력 인정 기회를 주는 교육청 승인 프로그램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1단계(초등1~2학년) 소망반 입학생 어르신 9명과 2단계(초등 3~4학년) 배움반 입학생 어르신 24명 등 33명이 국어, 영어, 미술 교육을 받는다.

학력 인정 기준인 3단계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증평군수 명의 졸업장과 충북도교육감 명의의 초등학력 인정서가 수여된다.

신입생 서무자(78)씨는 "어린시절 가정 형편으로 배우지 못해 평생 한으로 남았는데 이렇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성열 군수는 "대기만성의 상징인 김득신의 이름처럼 배움학교에서 많은 것을 배워 큰 이룸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증평군은 2018년부터 30개 마을, 3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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