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이 충남의 대표적인 기업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21개사의 성과를 조사한 결과 2018년 매출과 수출이 최근 3개년과 비교해 각각 10.1%(6000억원). 18.6%(1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또 고용인원은 1천662명에서 1천802명으로 8.4% 증가해 지역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한 아산시의 반도체 생산기업은 지난해 충남기업인대상에서 종합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R&D 지원사업에 3개 과제가 선정돼 국비 약 17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공주시의 LED 조명 생산업체는 사업에 참여한 후 수출이 29만달러에서 130만달러로 수직 상승했고, 본사를 수도권에서 충남으로 이전해 129명의 추가 고용을 일궈냈다.

충남경제진흥원 오광옥 원장은 "충남 글로벌 강소기업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 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되면 R&D지원 최대 6억원, 해외마케팅지원 최대 2억원의 국비와 기업당 연간 최대 2천만원의 도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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