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삼가~만수간 지방도 구조개선 연내 마무리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그간 각종 교통사고 위험으로 주민 민원이 빗발쳤던 충북 보은군 삼가~만수간 지방도로의 구조개선이 연내 마무리된다.

행정안전부는 보은군 산가~만수간 지방도 등 지방도 위험구간의 구조개선을 위해 올해 3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도로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은 지방도로 상 급경사, 급커브 등 도로시설기준에 맞지 않는 위험구간을 정비해 교통사고 감소 및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천692개소에 8천74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위험도로 구조개선 제2차 중장기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개년 동안 충북을 비롯해 16개 시·도, 715개소에 총 1조3천672억원(국비 50%, 지방비50%) 규모의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 중이다.

국내 전체 도로의 83%를 지방정부가 관리하고,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86.7%, 사망자의 73.2%가 지방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방정부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으로 인해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방도로상 교통사고 감소 및 주민의 교통안전 보장을 위해 2004년부터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사업 시행 전·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최근 5년간 평균 65% 감소하는 등 높은 사업효과를 거두고 있다.

행안부는 그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도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에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331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부산 백산허리길, 대구 도동~자모, 전남 장성군 작은재 등 16개 시·도 62개 사업의 위험도로 구조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 충북 보은군 삼가~만수간 지방도는 연내 준공하고 전북 순창군 구룡도로 구조개선 등 13개소는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지원을 확대해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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