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 119곳 투표소 운영
대전·세종·충남 213곳… 오후 9시 이전 당선자 윤곽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 둔 12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청주시 청원구 청주축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 개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선거구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 김용수

[중부매일 최현구·이완종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북은 119개 투표소, 대전·세종·충남은 213개 투표소에서 각각 실시된다.

먼저 73곳의 조합장을 뽑는 충북 선거에는 총 206명이 후보자로 나섰다. 평균 경쟁률은 2.8대 1이다. 이중 현직 조합장 53명도 포함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곳은 7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낸 음성 금왕농협이다.

반면 남청주농협, 내수농협, 제천 금성농협, 제천 봉양농협, 단양산림조합, 영동군산립조합, 진천군산림조합, 괴산증평산림조합 등 8곳은 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무투표 당선이 결정됐다.

선거인수는 무투표 당선 조합 8곳을 제외한 65개 조합의 12만5천213명(산림조합 포함)이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44명, 21명, 415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각각 2.8대 1, 2.3대 1, 2.7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시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법인 선거인의 경우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

아울러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해야 하며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하지 않거나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표가 된다.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해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가 진행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표 결과 최다 득표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재선거 없이 연장자가 당선된다. 또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등록 무효가 되면 나머지 후보자중 최다 득표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앞선 제1회 선거는 당일 오후 9시께 개표가 끝났다"며 "이번 선거도 오후 9시 이전에 당선자들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국민들에게 생생한 투·개표 현장을 전달하기 위해 투표 진행·마감 및 개표 과정을 한국선거방송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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