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장미마을 철거가 최근 마무리됐다. 아산시
2017년 8월부터 시작된 장미마을 철거가 최근 마무리됐다. 아산시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아산시 원도심에 위치한 유흥업소 밀집지역 일명 장미마을이 완전 철거됐다.

이에 따라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산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부터 민관합동 간담회 개최, 도시재생대학 개설 등 사전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장미마을 철거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2017년 8월 유흥주점 1동의 철거를 시작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내 유흥업소 11개소 포함, 총 22동의 건물의 철거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비와 기금 등 매년 10조원씩 5년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온천천, 장미마을 일원 16만㎡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평등 포용도시! 아산 원도심 장미마을 장미(R.O.S.E) 프로젝트' 로, 오는 6월부터 본격 시작되며 국도비와 LH로부터 115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대상지역에 도시재생어울림플랫폼, 신혼행복타운, 아산형 순환임대주택, 성평등거리, 어울림마을, 여성크리에이트브랩(창업지원시설), 커뮤니티 상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주민 및 도시재생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도로 포장면에 대한 설계변경을 추진 중에 있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3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유경재 도로과장은 "지역주민의 이해와 협조로 장미마을 유흥업소 철거를 마무리하게 됐으며 아산시 온양원도심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중심지, 여성안심공간으로 탈바꿈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