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바이오 기업·연구기관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 역량 강화 기대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북도는 13일 오후 청주SB플라자에서 도내 100여개 바이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관련 기업체, 연구기관, 학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분야 공동장비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테크노파크(바이오센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오창),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오창), 국립줄기세포재생센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화장품임상연구지원센터 등 7개 바이오 지원 국가·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 기관들은 기관별 공동장비 보유 현황, 장비용도, 사용방법, 이용절차 등과 함께 기업지원프로그램 등을 도내 기업들에게 설명하였다.

도내에는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기업체, 연구기관 등이 집적화돼 있으나 대다수가 영세한 규모로 고가의 사양이 요구되는 바이오분야 연구 및 생산장비를 자체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바이오 지원기관 공동장비 활용과 기업지원 기능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도내에는 오송과 오창을 중심으로 약 22개의 바이오분야 국가기관과 공공기관이 입주해 바이오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기관별 보유장비 용도와 이를 자체사업에 활용할 방안에 관해 서로간 의견을 나눴고, 장비 이용절차와 기업지원시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는 게 도 관계자의 귀띔이다.

실제, 한 기업체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바이오 지원기관 정보, 보유장비 현황, 활용방안, 이용절차 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됐다"면서 "앞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지원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기술지원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석규 도 바이오산업국장도 "이번 바이오 공동장비 활용 설명회로 중소 규모의 바이오 기업체, 연구기관 등이 도내에 소재한 국가·공공기관 보유 공동장비를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및 생산기술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장비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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