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대 엘림생활관에서 야간 화재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기숙사생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남서울대 엘림생활관에서 야간 화재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기숙사생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남서울대학교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남서울대학교는 엘림생활관에서 전체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야간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 밤 실시된 이번 훈련은 소방·피난설비의 기능 유지와 야간 화재발생시 피난경로 인식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됐다.

남서울대 기숙사 총 인원 1천211명 중 이날 훈련에 참가한 1천132명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마자 일제히 기숙사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남서울대 성암문화체육관에 모여 소화기, AED(자동심장충격기)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남서울대 기숙사 소방훈련은 참여율이 93%(전국대학 평균 58%)에 달해 교육부에서도 모범사례로 보고 이번 훈련에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 국장과 황남철 교육부 교육시설과 주무관이 참가해 전체 훈련과정을 살펴봤다.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 국장은 남서울대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꿈도 안전 속에서 실현이 가능하다"며 "항상 안전의식을 가지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호텔형 기숙사를 자랑하고 있는 남서울대 기숙사는 자동으로 화재를 감지해 전력차단, 스프링클러, 화재차단벽 등이 작동되는 화재대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별도의 화재대피교육을 실시하고 각 나라 언어로 제작된 화재대피 안내도를 각 층마다 설치하는 등 화재 대비에 노력하고 있다.

키워드

#백석대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