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시도한 제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몰려 기숙사 및 주택 입주가 일찌감치 끝났다.

제천시에 따르면 센터 내에 조성한 기숙사 1동(6가구)과 15평 단독주택(4가구), 12평 단독주택(20가구) 등 총 30세대가 지난주 모두 입주했다.

입주자들은 서울 13가구, 경기도 12가구, 인천 5가구로,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센터에서 농업과 관련된 교육을 받은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게 된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귀농·귀촌 예정 도시민 가족이 함께 체류하며 농촌을 이해하고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스톱 귀농지원 시설이다.

시는 최근 젊은층의 귀농 열풍과 취업난 등의 이유로 30~40대까지 가세하며 귀농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는 귀농인들이 생활하면서 다양한 농사짓는 경험을 통해 귀농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센터 기숙사 및 주택에 입주한 도시민 30세대를 대상으로 입교식도 가졌다.

이날 입교식에서는 30세대의 입교생을 대상으로 올해 추진할 교육방향 설명과 운영방법을 안내했다.

한편 입교생들은 오는 11월 말까지 9개월 간 농업과 관련된 이해과정인 기초교육과 체험 및 농사짓는 기술을 실습하는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선도농가 및 선배 귀농인으로부터 작목별 재배기술에 대한 조언을 듣고 현장감 있는 체험활동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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