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군이 탄부면 임한리 솔밭 가로수 대추나무를 주민들에게 무상공급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대추나무 가로수는 지난 2007년도부터 2009년까지 탄부면 임한리 솔밭에서 개최되던 대추축제의 홍보를 위해 2007년도부터 2008년도까지 국도 25호선 주변 4.7km구역에 1천881주가 심겨졌으며, 올해로 12년이 됐다.

보은군은 이후 축제장을 보은읍 뱃들공원으로 옮기면서 보은대추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로 대성공을 해 대추나무 가로수의 상징성이 유명무실해지고, 대추나무가 웃자라 운전자의 시야 장애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인근 도로가 직선구간이고 대추나무 키가 작아 옆으로 자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인근 주민들이 농기계를 사용하는 경우 불편이 따른다는 민원이 많아 이에 대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이번에 대추나무 가로수를 없애기로 하고 보은군은 주민들에게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무상공급하는 대추나무 가로수는 240여주이며 직경 10~15cm정도 되는 12년생이다.

이 대추나무 가로수의 수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월 22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으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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