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DI·해양수산부 관계자 7명 도청·건립부지 방문
충북도, '유일한 내륙해양관·1시간내 접근성' 강조 전략

충북도가 건립 유치에 나선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건립 유치에 나선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도가 두번째 도전하는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현지실사가 15일 진행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수행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 연구용역팀 5명, 해양수산부 관계관 2명 등이 15일 오후 2시 충북도를 방문해 충북도로부터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기본구상안을 보고를 받고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이어 건립부지인 청주밀레니엄타운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시 정상동 청주밀레니엄타운 내 부지 1만5천㎡에 총사업비 1천150억원(국비 1천68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미래해양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현재 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다.

앞으로 KDI 내부 검토,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오는 11월께 사업추진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유일한 내륙도에 위치한 해양과학관, 기존의 해양박물관(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서천 국립해양자원관, 울진국립해양과학교육관, 인천해양박물관)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을 연계한 융복합, 체험중심 교육, 미래직업체험 위주의 해양과학관이라는 점에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래해양과학관이 들어서는 청주밀레니엄타운은 도로, 철도, 항공의 인접지로서 강점이 있다. 특히 2022년 개통예정인 천안~청주공항간 복전철과 충청내륙화고속도로, 청주~무심동로~서청주IC로 연결되고 세종~청주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 건설, 서청주IC~증평IC 확장 개통(2027년)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경북북부권 1천200만명이 1시간 내에 미래해양과학관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에어로K 유치에 따라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도는 이달 5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분위기 조성을 위한 유치추진위원회 구성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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