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건강, 문화·체육 등 4대 분야 5개년 계획 확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는 장애인 증가에 대응하고, 다변화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70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시 특성에 맞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며 "알차고 실행력을 갖춘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4개 분과 38명의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정책방향과 분야별 추진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교수, 현장전문가, 단체·시설 종사자, 관계공무원, 장애인 당사자 등 장애인과 장애인 관련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유형과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심층면접조사와 욕구 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타운홀미팅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세부과제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실무추진단 회의와 장애인복지위원회 심의 의결 등을 거쳐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19 ~ 23)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4대분야 세부과제는 다음과 같다.

▶복지·건강서비스 분야

장애인이 자립하여 생활할 수 있도록 복지인프라를 확충하고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평생돌봄을 위해 발달재활서비스를 확대하고, 방과 후 돌봄서비스 및 주간활동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맞춤형 부모교육을 지원하는 등 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인다.

또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문화·체육 분야

장애학생 맞춤형 진로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평생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교육·복지·고용 협력 시스템 구축, 세종시-교육청 연계 지원, 조례 제정, 배달강좌, 평생교육 종사자 양성·연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의 여가생활을 위하여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 체육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장애인 통합문화이용권 확대, 장애인 생활문화예술 활동 지원, 장애인체육시설 운영, 찾아가는 장애인생활체육 서비스 확대 등 2021년까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실내빙상장을 건립한다.

▶소득·고용 분야

생계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세종형 장애인 기초보장을 실시하고, 차상위계층 장애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세종형 장애수당을 도입하여 생활안정을 돕는다.

장애인가구 추가비용(의료,교통,간병비등)을 소득에서 공제하여 기초보장, 장애 정도가 심하지 아니한 차상위 장애인을 소득 보전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을 높여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도모하고, 사회활동 참여 기회 확대와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기능 강화, 학대 피해 장애인 쉼터 설치 등을 통해 권익 보호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참여·권익증진 분야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상버스를 확대하고, 특별교통수단 및 리프트셔틀버스 운행을 늘리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19~23년) 종합계획의 세부과제(70개)를 추진하기 위해 총 1천1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변화하는 정책환경을 반영, 장애인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는 한편, 추진과제 이행현황 평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번 계획은 시민의 소통과 참여, 공감대 속에서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품격도시'를 목표로 한 장애인 복지 발전 5개년 계획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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