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서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무원)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시행중인 농작물 재배지 무료 토양검정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5천여점의 농업토양 채취와 검정 및 시비처방서 발급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토양검정사업은 작물 정식전에 토양의 산도(pH), 유기물, 유효인산, 규산, 양이온, 전기전도도(EC) 등을 측정한 후 토양상태에 따른 시비처방으로 작물에 적합한 생육환경을 조성해 병해를 예방하고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 내 농업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며, 채취 시기는 농작물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에 퇴비, 비료를 뿌리기에 앞서 실시하는 것이 좋다.

토양검정 희망농가는 필지 당 5~6개 지점 토양에서 가볍게 표토를 걷어내고 논, 밭은 15cm, 과수는 30cm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g 정도(종이컵 두 컵 분량)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로 방문신청하면 된다.

검정 후 시비처방까지 약 2주 정도 소요되며 시비처방서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총 5천547점의 토양검정을 무료로 실시해 농가비용부담 1억 2천70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바 있다.

김성태 기술보급과장은 "올해에도 5천여 농가의 토양검정자료 전산화로 토양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토양 양분함량에 따른 검정 비료사용량을 추천할 수 있도록 토양관리 프로그램을 활용해 양분관리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토양검정과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환경농업팀(☎660-394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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