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복합 휴양·관광단지 조성 등 보은군 현안 적극지원할 것"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14일 보은군을 시작으로 도민과의 직접대화에 나섰다.

이 지사는 보은군에 이어 증평군(22일), 진천군(27일), 충주시(4월1일), 단양군(4일), 청주시(8일), 괴산군(10일), 영동군(15일), 옥천군(23일), 음성군(25일), 제천시(29일) 순으로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이 지사는 이날 첫 방문지인 보은군청을 찾아 지역원로와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의 보은군민들에게 2019년 도정운영방향 설명하고 주민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우리도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강호축 개발의 본격 시동을 필두로 투자하기 좋은 우수도, 일등경제 충북의 도약,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수소에너지클러스터 본격 조성과 소방관경기대회 성공개최 및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등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최근에는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저가항공사)가 국제항공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은 겹경사를 맞았다"며 "이는 보은군민을 비롯한 163만 도민의 성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지사는 특히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이외에도 평택~오송 복복선화, 세종~청주 고속도로, 제천~영월 고속로로 등 충북 관련사업이 대거 예비타당성을 면제 받아 총 12조7천억원의 성과를 올렸다"며 "지난해 전국적인 고용한파 속에서도 충북 고용률은 69.1%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올 1월에는 취업자가 1만 5천명(1.8%), 상용근로자 2만 8천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도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작고 약한 국토의 변방, 만년 3%대 충북이 크고 강한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충북'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도정 방향도 제시한 이 지사는"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해야 하는 중요한 해다. 세계 속의 충북이라는 새로운 생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강호축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그려 나가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충청내륙고속도로 건설과 보은~남일 국도건설, 속리산 복합 휴양·관광단지 조성과 보은 법주사 성보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이번 이 지사의 시·군방문에서 나온 도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도정운영에 반영하고 시·군별 건의사항은 자체 검토 후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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