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약초산업 이끌 컨트롤타워 '금산에 둥지'
인삼약초산업 이끌 컨트롤타워 '금산에 둥지'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9.03.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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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계화추진단 사무실 개소… 홍보·수출지원 등 확대
양승조 충남지사와 문정우 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충청남도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현판식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정미
양승조 충남지사와 문정우 금산군수 등 관계자들이 충청남도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현판식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김정미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금산 인삼약초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이 문을 열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4일 오전 금산인삼관 앞 금산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금산 인삼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양 지사는 "추진단 개소에는 모두 세 가지 의미가 있다"면서 "지리적으로는 도청과 가장 먼 곳에 있는 금산을 마음속으로는 가장 가까운 곳에 두는 의미가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려인삼의 종주지이면서 대표적 집산지인 금산에서부터 어려움에 처한 인삼산업의 재도약을 시작하고, 충남인삼이 금산인삼이고 금산인삼이 바로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인삼산업은 1990년대 농산물 수출액 7억9천500만 달러의 약 21%에 달하는 1억6천500만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품목이었다.

하지만 캐나다와 중국산 저가 인삼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새로운 건강식품들이 등장하면서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인삼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것은 미래 인삼농가와 산업 관계자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적 과제가 됐다"며 "시장 변화에 발맞춘 새로운 대책을 마련해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앞서 충남도는 민선7기 농업분야 첫 번째 과제로 금산인삼산업의 명품화를 제시하고 인삼산업 발전 대책을 수립했다.

금산인삼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개소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정미
금산인삼관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개소식에서 양승조 충남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정미

이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지난 1월 제정된 인삼산업발전조례를 발판으로 앞으로 금산인삼약초의 안전성 향상, 우수성 증명 및 대중화를 위한 시장 맞춤형 지원, 유통질서 확립, 세계농업유산 등재 성과를 활용한 소비와 홍보 효과 극대화, 수출지원 확대,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려인삼 재배농가와 가공업체, 시장상인 등 인삼산업 3대 주체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도 인삼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 참여와 실천을 호소했다.

문 군수는 "소비자에게 신뢰받지 못하면 어떤 품목도 설 자리가 없다"며 "금산인삼이 정말 안전하고 품질이 좋다는 것을 우리 스스로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금산군은 금산인삼을 채굴하기 전 무조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재배농가와 가공업자, 인삼 관련 모든 분들이 하나로 결집해 금산인삼의 우수성과 새로운 제품 개발까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인삼업계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인삼약초진흥원 설립 의지도 피력했다.

문정우 군수는 "현재 금산 인삼약초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삼약초진흥원을 설립해 충남인삼약초세계화사업단과 함께 재배, 가공, 유통, 홍보마케팅까지 총괄하고 인삼업계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금산을 찾은 공식 일정만 10회에 달할 정도로 금산에 공을 들이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해 10월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처음 전담조직 구성 의지를 밝힌 후 5개월만에 추진단을 개소하며 약속을 이행했다.

당초 사무관(5급)을 팀장으로 하는 팀을 신설했던 충남도는 박병희 농림축산국장(3급)을 단장으로 하는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으로 전담조직의 위상을 격상하고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금산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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