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충원은 16일 서해수호용사 유가족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내에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대전현충원은 16일 서해수호용사 유가족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내에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현충원은 16일 현충원에서 '제4회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 시민, 학생, 보훈단체, 해군의장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현충탑 참배 후, 천안함 46용사 묘역,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에 참배한 뒤 5.5km 코스를 걸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북한의 도발로부터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55명을 추모하고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하고자 서해수호 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전현충원 권율정 원장은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55명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국민이 즐겨 찾는 호국교육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수호의날 기념행사는 오는 2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도발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로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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