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무궁화(이하 아산)가 하나원큐 2019 K리그2 3라운드 부천FC(이하 부천)와의 홈 개막전에서 고무열의 헤드트릭을 앞세워 3-2롤 승리했다.

특히 지난 1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 K리그2 3라운드 아산과 부천의 경기는 지난 2017시즌 아산에서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송선호 감독과 박동혁(2017시즌 코치) 감독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아산은 4-3-3 포메이션을 부천은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 가운데 첫 골은 아산이 페널티킥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아산의 오세훈이 개인 돌파 과정에서 부천 김영남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파울이 선언되고, VAR 판정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 고무열이 왼쪽 구석을 보고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아산의 올 시즌 홈경기 첫 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37분 고무열은 상대 패스를 차단한 박민서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로 강하게 오른쪽 골대 상단의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이 2골을 허용한 부천은 선수교체와 전술 변화를 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전반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현범이 돌파 과정에서 국태정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선언, 고무열이 차분하게 오른쪽 골망을 갈라 팀의 세 번째 골을 안기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온 아산은 부천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박동혁 감독은 " 지난 10일 광주전에서 승리, 2연승을 했으면 편안하게 홈 개막전을 준비했겠지만 지난 2라운드 광주전에서 완패를 해서 저나 선수들도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패배를 오히려 반전의 기회로 삼아 올 시즌 홈 첫 경기를 승리하여 좋은 축구,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원큐 2019 K리그2 3라운드 아산무궁화와 부천FC와의 경기에 유료관중 4,500명이 관람해 아산의 승리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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