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경찰서(박봉규 경찰서장)는 충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교통사망사고가 4년연속 감소했음에 불구하고, 지난해 전체 교통사망사고 17건 중 노인사망사고가 7건(41%)을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특수시책으로 '교통교육 원정대'를 출범시켰다고 15일 밝혔다.

'교통교육 원정대'는 병무청에서 음성경찰서에 배치된 사회복무요원 2명과 교통외근 경찰관으로, 음성군 읍·면 소재지 모든 마을을 방문, 노인 일자리사업이나 노인대학 등 지역사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소외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실시해 음성군 관내 모든 노인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교통사망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어르신들의 신체적 행동특징으로 시력·청력 저하 및 순발력·근력 저하 등 돌발적인 교통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고, 음성군 어르신들의 주요 문제점으로 이른 새벽과 해질 무렵, 어두운 옷을 입고 도로를 따라 보행하거나 횡단하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통교육원정대는 읍·면 소재지 모든 마을 경로당에 방문해 빔 프로젝트를 활용, 실제 교통사고 사례동영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마을을 순회하면서 거리에서 마주하는 어르신에게도 대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음성경찰서 교통교육 원정대는 올해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노인교통사망사고의 비율을 30%이하 감소를 목표로 원정을 나설 예정이다.

키워드

#음성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