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터미널에서 한국교통대학교까지 택시요금 1천500원에서 2천 원 정도 인하 기대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는 18일 국원성회의실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박준훈 한국교통대학교 총장, 개인·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택시요금 복합할증 제외 협약'을 맺고 충주시∼한국교통대 구간에 대한 복합할증을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이 구간에 대한 택시요금 복합할증 제외는 요금고시를 거쳐 오는 3월 23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이날 협약으로 복합할증이 제외되면서 충주터미널에서 한국교통대학교까지의 택시요금이 1천500원에서 2천 원 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그동안 한국교통대학교 앞은 행정구역상 대부분 대소원면에 속해 있어 시내에서 대소원면에 위치한 학교까지 택시를 탈 경우, 복합할증이 적용돼 60%의 할증료를 지불했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할증요금 2천 원 정도를 아끼기 위해 동지역 끝자락인 용두동 달천초등학교나 관현각 일원에서 택시를 내려 학교까지 1.5㎞가 넘는 거리를 걸어 다니는 불편함을 겪었다.

또, 최근 택시기본료가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인상되면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점점 커져 요금체계를 개선해야 된다는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시와 교통대는 이같은 학생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수차례 회의를 거치고 논의해 이번 협약을 맺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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