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곤충생태관은 환경부 지정 Ⅱ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대전곤충생태관에 따르면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물장군과 두점박이사슴벌레 등에 대한 인공증식에 성공한 것.

대전곤충생태관은 환경부로부터 지정받은 서식지 외 보전기관에서 개체를 인수받아 인공증식을 시도해 짝짓기와 산란, 부화 등 애벌레서 부터 약충(유충), 성충이 되는 모든 과정에 성공했다. 인공증식 과정 자료와 증식곤충 실물은 생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환경부가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한 야생생물 Ⅱ급 중 곤충류에는 소똥구리와 꼬마잠자리, 물방개, 물장군, 두점박이사슴벌레 등 20종이 있다.

이번에 인공증식에 성공한 물장군은 노린재목 물장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수컷이 알을 포란하는 부성애가 강한 특징이 있다. 개구리까지 사냥하는 수생곤충의 최강자다. 주로 저수지나 웅덩이에 서식했으나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다.

두점박이사슴벌레는 제주도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곤충으로 가슴 양쪽 끝부분에 2개의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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