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당비 횡령 혐의를 받아온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 사무처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18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전 사무처장 A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국비예산 79억원 확보'라는 내용의 당 홍보 현수막 37장을 청주시내에 게재하면서 현수막 설치 수량을 57장으로 부풀려 12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중 55만원을 상경 집회를 위해 대절한 관광버스 비용으로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월 15일 A씨에 대한 당직자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12월 27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에 임명된 A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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