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서 힘찬 출발… 3일간 열전 레이스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제29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마지막 날인 5일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제1소구간(충주~금가) 출발지점인 충주시 임광 사거리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지난해 열린 제29회 도지사기 차지 시·군 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마지막 날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제1소구간(충주~금가) 출발지점인 충주시 임광 사거리에서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제30회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결전의 날이 밝았다.

중부매일신문과 충북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마라톤 대회는 충북 10개 시·군 학생·일반부 250여명의 선수·코치들이 참가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동에서 단양까지 301㎞를 달린다.

첫째 날인 19일에는 영동역에서 출발해 옥천, 보은, 청주에 이르는 108km의 거리를 달리고 둘째 날에는 청주 오근장동주민센터에서부터 진천, 증평, 괴산, 음성, 충주까지 이어지는 110.2㎞의 코스를 질주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21일은 충주 임광사거리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제천과 단양까지 82.8㎞를 뛰며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최종 골인지점은 단양군 단양로터리다.

전체 46개의 소구간(3구간 신설)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30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각 시·군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 육상 꿈나무 발굴 및 선수 기량향상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난 1990년 충북 마라톤 중흥을 기치로 시작된 '충북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는 전국대회 육상 중·장거리 종목 석권과 경부역전마라톤대회 10연패 등 성과를 이루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유영진, 신현수, 이경호, 최경선 등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하며 육상 스타발굴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또, 충북 모든 시·군을 지나며 마라톤 인구 저변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으며 지역 간 육상 불균형 해소를 통한 선수 상향평준화를 이뤄왔다.

엄광열 충북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올해는 30주년 대회라 의미가 크다. 대회가 장시간 많은 거리를 달리는 만큼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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