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감소 학생 부족 개교 66년 만에 문 닫아

청주지역 중국인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 1953년 개교한 청주 화교소학교가 학생 감소로 인해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사진은 청주 화교소학교 모습. / 충북도교육청 제공
청주지역 중국인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지난 1953년 개교한 청주 화교소학교가 학생 감소로 인해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사진은 청주 화교소학교 모습. / 충북도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중국인 자녀들이 다니던 청주 화교소학교가 66년 만에 문을 닫는다.

지난 1953년 개교한 이 학교는 학생 부족으로 장기간 휴교상태로 있다 결국 폐교 절차를 밟게 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8일 '청주 화교소학교 폐지 행정예고'를 공고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부족으로 2010년 7월 10월 휴교한 이후 장기간 운영되지 않았고, 설립자의 신청에 따라 청주 화교소학교 폐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청주 인근에 거주하는 화교(華僑)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1953년 7월 6일 초등학교 과정으로 개교했다. 당시 대만 정부인 중화민국의 교무위원회가 교민학교로 허가했다.

청주시 수동에서 개교한 뒤 1970년대 현재의 사직동으로 학교를 이전했다. 1999년 6월 30일에는 우리나라 정부로부터 외국인학교 인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화교가 점차 줄어들면서 학생도 감소, 2010년 7월 10일부터 휴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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