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점포 연평균 3억5천만원… 15.4% 늘어
목소리 코칭·빅데이터·고객감동·세무 등 교육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 충남경제진흥원의 점주 역량강화 교육 후 나들가게 매출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천안시와 충남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천안시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 중 점주 역량 강화 교육에 참여한 나들가게 36개 점포들의 연평균 매출이 교육 전 2억9천400만원에서 교육 후 3억4천만원으로 15.4% 증가했다.

실제, A마트는 20년 이상 운영을 하면서 건물에 누수가 발생되는 등 노후 점포였다. 이번 점주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점포를 개선하는 등 시설 현대화로 쾌적한 나들가게로 탈바꿈했고, 지난 1월 매출이 지원 전인 2018년 410만원에서 지원 후인 2019년 735만원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B마트 역시 지속적인 점주 역량 강화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상품 재배열 등 매장관리에 노력한 결과 2017년 8천800만원에서 2018년 1억7천만원으로 2배 이상 매출이 올랐다.

천안시와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중점적으로 실시한 점주 역량 강화 교육은 고객만족 CS, 목소리 코칭, 빅데이터, 세무, 법률, 고객감동, POP 글씨 등이다. 또, 천안시 나들가게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지원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력 있는 나들가게가 될 수 있도록 신규 지원사업을 모색 중에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천안시와 충남경제진흥원은 지난 2017년도 사업평가에서 최우수 선도지역으로 선정된바 있다.

충남경제진흥원 오광옥 원장은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점주가 많아서 우수한 사업 성과가 나타났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나들가게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2019년도에도 충남경제진흥원이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경제진흥원과 천안시는 2018년 지원사업을 통해 모델숍 지원 7개 점포, 경영개선지원 56개 점포, 점주 역량강화 교육 13회 29시간, 지역특화사업 지원 35개 점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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