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수한초 어린이들이 더존 ICT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Red Heart Project' 사업을 통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청 제공
보은 수한초 어린이들이 더존 ICT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Red Heart Project' 사업을 통해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 수한초등학교가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으로 실질적인 영어교육 효과를 크게 높이고 있다.

이번 화상영어교육은 교육부의 공식 교육기부 기관인 더존 ICT그룹의 사회공헌프로그램인 'Red Heart Project' 사업을 신청,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운영하게 됐다.

교육은 4~6학년 16명은 주 5회, 1일 20분씩 컴퓨터 화면을 통해 원격으로 영어 수업이 이루어지며 수익자 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원어민 화상영어교육은 온라인 화면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레벨 테스트를 거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단계별 교재를 활용한다.

수한초의 화상영어는 2012년에 시작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8년째 운영돼 왔으며 영어권 외국인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에서 원어민 화상영어 학습은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과 학부모의 교육만족도를 높이며 영어교육의 지역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성건웅(6학년) 학생은 "4학년 때부터 화상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며 "처음에는 화면을 통해 선생님 얼굴을 보며 영어로 대화하는 게 약간 두려웠지만, 지금은 정말 재미있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어깨를 으쓱였다.

김기중 교장은 "영어화상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학교에서 매일 원어민과 1:1 수업을 함으로써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도 없애고 언어적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다양한 영어교육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창희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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