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과 버스승강장 공기청정기 설치

제천시가 미세먼지에 노출돼 있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승강장 등지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포함한 미세먼지 대책 법안이 통과되는 등 국가적으로 관심이 높아지자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과 동시에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제건설국장을 총괄로 비상상황실을 365일 연중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대기배출 사업장(2개소)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163개소) 조업 조정 ▶도로 청소차 운행도 확대 시행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주요 사업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녹색쌈지숲 조성 등 20여 개 사업에 146억원을 투입 할 방침이다.

특색있는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17개 읍면동 청사에 미세먼지 치유 쉼터를 조성하고, 시외버스터미널 및 버스승강장(4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없는 쉼터를 마련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미세먼지 대응 보건용 마스크(3만개)도 구입해 어린이 및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제공하기로 했다.

야외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을 위해 삼한의 초록길에 양심마스크 거치대를 설치하는 한편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규정됨에 따라 예비비 등 국가예산을 투입할 수 있게 된 만큼 시민들의 건강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숨쉴 수 있는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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