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제조업의 활력을 살리는 것이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제조업 활력을 위해 정부가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제조업 대책을 마련했고, 스마트 공장과 규제샌드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제조업 혁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아직 현장의 체감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작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았고 올해 2월에는 전 세계 선박 발주의 81%를 수주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 1~2월의 자동차 산업의 수출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부품업체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난 연말 발표한 자동차 부품 산업 대책도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비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 메모리 반도체 편중현상을 완화하는 방안도 신속히 내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바이오·헬스·소재·부품·장비·5G 기반 산업 등 미래 제조업 발전전략을 조속히 마련해 전통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신산업 발전이 균형있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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