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은 오는 2021년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 도시 인증을 목표로 실무 협약을 맺었다.

군에 따르면 아동 친화도시는 유엔 아동권리 협약의 기본 정신에 따라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불평등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군은 지난 11일 인증 관련 자료 및 세부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했다.

이어 2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Child Friendly City)'에 본격 돌입했다.

협약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원과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 등 아동 권리 규정을 준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아동 참여, 아동권리 전략, 전담기구, 아동 영향평가, 관련 예산, 아동실태 보고, 안전과 세부 평가지표 등 유니세프가 제시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10가지 원칙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아동 안전시스템 구축에 관한 사항과 아동 보호를 위한 공공시설 건립 시 고려사항 등을 담은 증평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군은 앞으로 아동영향 평가 및 권리 실태를 조사해 아동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사업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방침이다.

오는 5월 어린이날에 아동 친화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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