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작가는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는 공간이 함축하고 있는 시간성과 서사성에 관심을 두고 폐유리, 나일론 실 등과 같은 물질들은 산업화 사회에서 부스러져 나오는 잔여물들을 작품의 소재로 다양한 설치를 보여준다. 'Glass Landscape'는 청계천 유리, 수공상점 주변에서 자투리 유리들을 수집 한 뒤, 마치 잔디밭이나 이끼처럼 설치한다. 이는 청계천은 급속한 산업화로 변화의 진통을 앓은 서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대청호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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