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앞으로 기량을 갈고 닦아 전국대회에서 충북에 메달을 선사해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영동군 박다혜(영동중·1년)가 제30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역전마라톤대회 둘째날 '데일리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박다혜는 이날 7소구간인 증평군 도안읍 화성리에서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까지의 3.1㎞를 12분57초를 기록하며 구간 1위로 돌파했다.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육상에 입문해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해에는 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800m와 1천500m 2관왕을 차지하는 등 육상 꿈나무로 성장했다.

짧은기간 기량을 키운 박다혜는 중학교 입학 이후 단거리 뿐만 아니라 중·장거리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며 지역의 대표 선수로 발돋움 하고 있다.

대회 첫날 4소구간(영동 서대리~옥천)에서도 14분 35초로 통과하며 1위를 기록했던 그녀는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자체 기록 갱신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박다혜는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서 갑작스런 다리부상으로 기록이 걱정됐지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았다"며 "남은 3일차 경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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