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폐기물로 몸살 앓는 청주 '2차 피해' 우려
불법 폐기물로 몸살 앓는 청주 '2차 피해' 우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03.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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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업체 부도·조업중단으로 2천832톤 방치·1만톤 투기
시, 행정대집행 방안 모색… 위탁처리 업체 4곳 통해 해결
21일 불법 폐기물 해당 업체는 유기성오니를 재활용하는 허가를 받은 후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다 청주시에 적발돼 영업정치 처분을 받은 후 대표자가 잠적하고 법원에 경매로 넘어갔다. 이에 시는 방치된 폐기물 수천톤을 신속히 처리했다.
21일 불법 폐기물 해당 업체는 유기성오니를 재활용하는 허가를 받은 후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다 청주시에 적발돼 영업정치 처분을 받은 후 대표자가 잠적하고 법원에 경매로 넘어갔다. 이에 시는 방치된 폐기물 수천톤을 신속히 처리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최근 각종 폐기물로 청주지역 곳곳이 '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등 불법폐기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으로 폐기물처리업체의 부도 또는 조업중단으로 발생한 방치폐기물은 약 2천832톤이 있으며, 불법 투기된 폐기물은 약 1만톤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주시가 폐기물처리업체의 부도로 인해 방치된 폐기물 수천톤을 신속히 처리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불법 폐기물 해당 업체는 유기성오니를 재활용하는 허가를 받은 후 폐기물을 불법처리하다 청주시에 적발돼 영업정치 처분을 받은 후 대표자가 잠적하고 법원에 경매로 넘어가는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던 곳이다.

시는 경매 전에 폐기물처리업체가 서울보증보험에 가입한 방치폐기물이행보증금 4억1천만 원을 회수해 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작년 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위탁처리업체 4곳을 선정해 현재 50%를 처리했다.

이처럼 방치되거나 불법 투기된 폐기물 상당수는 지자체가 대집행 등을 통해 직접 나서지 않으면(경영악화, 조업 중단, 허가 취소 등) 앞으로도 상당기간 방치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환경 피해에다 화재 발생 등 2차 피해 우려까지, 청주시를 비롯해 일선 지자체에서는 방치·불법 투기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말부터 범정부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불법폐기물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각 구청과 불법폐기물 근절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하며 사전예방적 조치와 더불어 발생된 불법폐기물 처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홍석 청주시 폐기물 지도팀장은 "폐기물 민원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법폐기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처리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불법투기 폐기물은 각 구청과 협력해 예방을 최선으로 하고 발생된 불법폐기물은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고발조치 및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일봉 자원정책과장은 "몇 년 전부터 불법쓰레기 투기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면서 취약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토지주들의 주의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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