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배정현 학생 "당연한 일을 했을 뿐"

공주여고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사진/공주여고 제공.
공주여고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사진/공주여고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30분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장(한규희 경감) 일행의 방문을 받고 교장실에서 2학년 이승희, 배정현 학생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승희, 배정현 학생(2학년)에 의하면 지난 2월말 오후 7시 20분경 공주시 신관동 'ㄱ세상' 앞 횡단보도 길바닥에 약 40만 원가량의 현금이 흩뿌려져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의 지시에 따라 돈을 주워 신관지구대에 가져다주었다.

이승희 배정현 학생은 "내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습득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주인을 찾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서 한 행동인데 이렇게 방문하셔서 저희에게 상을 주신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는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저희가 한 일은 착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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