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탄금대 용섬, 개발보다 보존 '가닥'
충주시 탄금대 용섬, 개발보다 보존 '가닥'
  • 정구철 기자
  • 승인 2019.03.2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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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위 69.88m보다 3.68m 낮아 장마철 침수 우려
개발 최소화… 유람선 접안·호안방제 시설만 계획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가 관광자원으로 개발을 검토했던 충주시 금가면 유송리 탄금대 용섬에 대해 개발을 최소화해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국가명승 42호 탄금대 앞 탄금호에 위치한 8만8천여㎡ 규모의 용섬을 탄금대와 세계무술공원, 탄금호수상레포츠타운과 연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충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17년 11월 지역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수자원공사가 시에 상생협력사업비 60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비를 용섬 개발에 투입키로 하고 지난해 3월에는 용섬 연계 관광활성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 8월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당시 53억 원을 투입, 용섬에 선박계류장 2곳과 자연발효식 화장실, 잔디공원, 섬 중앙 전당대, 수변전망데크, 갈대숲, 산책로 등을 설치해 생태탐방 및 힐링장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무술공원에서 용섬까지 소형유람선을 운항하고 충주라이트월드와 연계한 야간 조명쇼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용섬이 계획 홍수위(69.88m)보다 3.68m나 낮아 장마철 침수우려가 크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3차에 걸친 공청회에서도 개발보다는 보존해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시는 용섬을 전면적으로 개발하는 대신, 당초 계획의 절반 정도인 22억 원 정도를 투입해 자연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유람선 접안시설과 호안방제시설 등만 갖추고 잡목 제거 등을 통해 용섬을 보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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